*편의상 글 내에서 주인공은 '타브'로 호칭합니다. *욕설, 아스타리온 개인퀘 및 엔딩 이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민님의 트윗 내용을 일부 인용하였습니다. 사용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타브는 자르 궁전 상층부 입구를 노려보는 아스타리온을 응시했다. 네더브레인이 몰락하고 일리시드 침공이 저지된지 한 달쯤 지난 시점이었다. 바야흐로...
*레님이 주최해주신 백일장 참가 단편입니다. *본편 내용 및 엔딩 이후의 스포일러가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내더지 개인+창작설정 함유. 더지 이름은 다브(다브리넨Dav'rinen)입니다. 성격이 답답한 편입니다. 진부하고 식상하며 구태의연한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 아니, 필경 그렇겠지만 - 다브가 아스타리온을 처음 본 순간 제일 먼저 떠올린 생각은 이...
*승천!아스타리온과 스폰!타브/더지의 로맨스 엔딩 이후 *이 글과 일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별도의 글로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C/W: 자해, 자살 기도, 파트너 간의 가정폭력, 잔인함 등에 대한 묘사 및 암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브의 아이덴티티는 일부러 모호하게 처리했습니다. *본편 강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괴물이 괴물이 아니게 될 때는 언제지?...
서문 환영합니다. 이 지침서를 읽는 귀하는 일전에 하인으로서 일한 경력이 있을 수도 있고, 또는 전혀 경험이 없는 신입일 수도 있겠지요. 어느 쪽이든 상관없습니다. 안쿠닌 저택에서 일한다는 것은 여타 귀족 가문에서와는 조금 다른 규칙을 따르고 순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귀하가 단순히 생계를 위해 여기에 취직했든, 또는 이 저택과 주인님에 대한 '소문...
*비승천 아타/ㅇㄹㅅㄷ화된 주인공 로맨스 엔딩 그 이후의 이야기 *타브/더지의 아이덴티티는 독자분의 가내타브/더지로 상정해주셔도 무방합니다 (편의상 글 내에서 주인공은 '타브'로 호칭합니다) 6개월만에 만난 타브의 촉수는 여전히 탐스럽고, 윤기가 흘렀으며, 어째 길이가 좀 더 길어진 것도 같았다. 게일이 그 점을 지적하자 타브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은근히 자...
*ㅅ셀ㅇ벤......을 상정하고 쓰긴 했으나 원하시는 캐스트로 읽어주셔도 무방합니다. *뮤지컬에 명시되지 않은 부분은 <벤허> 원작 소설 및 1959, 2016년도 영화를 참조하였습니다. *해당 매체들에서도 명시되지 않은 부분은 개인적인 상상으로 채워넣었으므로 유의바랍니다. *글 제목은 기형도 시인의 시 <질투는 나의 힘>을 인용하였습...
아이티의 해변조차도 밤의 어둠을 이길 수는 없었다. 슈리는 달빛 아래 윤슬이 일렁이는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끝없이 펼쳐진, 녹은 광맥의 향연이다. 그러고보면 와칸다조차도 강과 바다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비록 지금은 평화로워졌다지만, 영원히 분쟁의 씨앗을 내포한 울타리에 갇힌 형국이었다. 새삼스러운 상기에도 슈리는 쓴웃음을 짓지 않았다. 옆에서 타들어...
물에서 태어난 이 치고 - 어쩌면 물에서 태어났기에 - 네이머는 불에 너무도 취약하다고, 슈리는 쓰러진 남자를 지친 눈으로 바라보며 생각한다. 불길에 그슬린 살갗의 냄새가 코를 스친다. 하트 허브로 예민해진 후각에는 거슬리는 감각이기에 슈리는 콧잔등을 찌푸린다. 이 해변은 어울리지 않는 조각들로 뒤죽박죽 이뤄진 콜라주이다. 부서진 전투선의 잔해, 비릿한 짠...
*원문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You can see the original post here.) *원작자님의 번역 허가 인증: 만약에, 페튜니아 더즐리가 현관문 앞에 놓인 작은 남자아이를 발견했을 때, 그 아이를 받아들였다면? 계단 밑 벽장이나 퇴색된 가치와 방치로 뒤틀린 어린 시절이 아니라―진짜로 그 아이를 받아들였다면 어떻게 됐을까? 페튜니아는 ...
청청하고 아름다운 그랜드 포레스트 빌라가 레드클리프 성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은 그 건축 배경 뒤의 역사를 알기 전까진 의아할 지도 모른다. 올레이의 퍼렐든 점령으로부터 한 시대도 전에, 제이센 궤린 백작은 그의 "가까운 친구", 유명한 가수 겸 검사였던 음유시인 코람 경이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이 빌라의 건축을 명했다. 제이센의 아내, 마그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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